경남 창녕군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주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녕군은 20일 도천면·장마면·이방면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을 성낙인 군수가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주민 안전과 신속한 복구를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성 군수는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폭우 속에서도 부곡면 수다마을·도천면 송진2구마을·옥천저수지 등 피해 우려 지역을 직접 찾아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신속한 상황 판단을 통해 선제적인 주민 대피 조치를 지시했다.

또한 계성면 명리소하천과 부곡면 국도 79호선 사면 슬라이딩 현장에서는 긴급 응급복구를 지휘하며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
창녕군에는 17일부터 19일까지 평균 440㎜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남지읍은 585㎜로 관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 약 482ha가 침수됐고 34개 마을에서 470여 명의 주민이 마을회관과 영산국민체육센터 등으로 대피했으며 20일 오후 3시 기준 20여 명은 여전히 귀가하지 못한 상태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집중호우로 인한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만큼 모든 하천과 계곡의 입수를 전면 통제하라"며 "무엇보다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예찰을 강화하며 신속한 복구로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재 창녕군은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피해 현황을 정확히 조사하는 한편 응급복구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침수지역 배수 작업·농경지 공동방재·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오는 21일부터는 자원봉사단체와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본격적인 복구 작업을 펼칠 계획이며 군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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