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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재난안전산업 메카' 가능성 확인…정헌율 "진흥원 설립 논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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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재난안전산업 메카' 가능성 확인…정헌율 "진흥원 설립 논의 기대"

22일 국회서 '재난안전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세미나' 열어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60조원에 육박하는 차세대 신성장 동력 산업인 재난안전산업 메카로 우뚝 설 기반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익산시는 22일 국회에서 한병도 의원과 전북자치도·원광대와 함께 '재난안전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익산시는 기후 위기와 도시화로 인해 재난 유형이 복합·다양화됨에 따라 재난안전산업 육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관련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과 제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세미나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익산시가 차세대 고부가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재난안전산업 메카로 우뚝 설 기반이 충분하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됐다. ⓒ익산시

익산시는 특히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재난 유형별 특화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 사업'과 궤도를 맞추면서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재난안전산업 메카'를 염두에 두고 논의의 장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재난안전산업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재난안전산업 관련 사업체 수는 총 7만6000개를 훌쩍 넘어섰고 매출액은 2023년 기준 59조3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난안전산업 분야 총 종사자 수는 47만6000여 명에 달하는 등 기후재난 시대와 맞물려 갈수록 관련산업과 종사자 수는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는 재난안전산업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우뚝 설 가능성을 미리 탐지하고 정치권과 협력해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포함하는 등 그동안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해당 사업은 지진·화재·침수·급경사지 붕괴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및 관련 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상진 한국행정연구원 재난안전연구실 박사가 '재난안전산업 진흥을 위한 전문지원기관 설립 방향 : (가칭)한국재난안전산업진흥원'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에 나섰다.

박상진 박사는 재난안전산업 활성화와 기업 지원 등을 위한 한국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아울러 기능으로 △진흥계획 수립 △인증·표준화 △기업 지원 △판로 확대 등을 제안하고, 제도화를 위한 법령 개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안전보호 융복합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ECO융합섬유연구원'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교통·안전체험교육장 등이 위치해 있는 익산이 '한국재난안전산업진흥원'의 최적지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익산시

이에 따르면 안전보호 융복합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ECO융합섬유연구원'과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교통·안전체험교육장 등이 위치해 있는 익산이 '한국재난안전산업진흥원'의 최적지라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여기다 고용노동부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공공산재병원 설립도 추진되고 있어 익산시가 관련 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이행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센터장은 이날 '재난예측에서 대응까지 : 데이터 기반 도시침수 솔루션 및 고도화 전략'을 주제로 두 번째 발제에 나섰다.

이행곤 센터장은 △인공지능(AI) 기반 현안 해결 지원 △도심 침수 예측 시스템 구축 현항 △지역중심 재난 대응 전략 등 집중호우와 도시 침수에 대한 과학적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오금호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이영춘 전북테크노파크 과학기술진흥단장 △김종립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 △이동기 원광대 교수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 △김용두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산업과장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재난안전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정책 실행 방안, 데이터 기반 재난 대응의 실질적 적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토론 과정에 철도 교통의 중심지이자 재난안전 관련 인프라가 충분한 익산이 '국내 재난안전산업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나왔다.

▲참석자들은 재난안전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정책 실행 방안, 데이터 기반 재난 대응의 실질적 적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익산시

익산시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재난안전산업 육성 방안을 구체화하고 지역 내 기반을 중심으로 산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한병도 의원은 "전북은 전국 최초로 침수 재난 대응 산업 시설을 구축한 준비된 지역"이라며 "실적과 기반, 의지가 있는 전북에 재난안전산업 진흥원이 설립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세미나는 재난안전산업의 체계적인 진흥을 위한 정책 기반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한국재난안전산업진흥원 설립 논의와 과학적 재난대응 전략이 지역과 국가의 안전 역량을 함께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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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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