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온열질환자 수는 인구 대비 가장 많지만 지역 사회적 보장책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김재철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보성1)이 전남도로부터 제공받은 2025년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남 온열질환자는 총 105명이다.
이는 전국 6위지만 인구 대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 질병청이 발표한 2024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결과 자료에서도 전남은 인구 10만명당 신고 환자 수가 22.7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전날 전남도의회에서 열린 제392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에 나서 "전남에서 기후 위기가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다른 시도에 비해 노인을 비롯한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비율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시군별 시민안전보험 자연재난 관련 보장 확인 결과 보성, 고흥 등 5개 군에서 온열질환자 진단비 10만원을 보장하는 것 외에 타 시군은 별다른 보장안이 부재한 상황이었다"면서 "전남도 경기도처럼 기후보험을 도입하는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