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인한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축용 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공급하며 현장 대응에 나섰다.
정읍시는 전북자치도의 예비비와 자체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비테인(베타인) 성분이 포함된 스트레스 완화제를 긴급 구매해, 고온에 취약한 양돈·닭·오리 농가에 우선 공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비테인 성분은 체온 상승으로 인한 식욕 저하와 면역력 약화 등 가축의 생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읍시는 이를 통해 폐사를 예방하고, 여름철에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농가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냉방시설 보강, 깨끗한 급수 및 사료 관리, 가축 질병 예방 활동 등 폭염 대응 매뉴얼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축산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점검도 병행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읍시는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가축 폐사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만큼 농가와 소통하며 안정적 사육을 위한 현장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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