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국토교통부가 지정하는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지정된 것으로 대전시의 드론 산업 육성과 실증 기반 확대 노력이 지속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되며 해당 구역에서는 드론 시험비행 허가, 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등의 절차가 간소화되거나 면제된다.
신규 드론 기체의 실증 소요 기간을 평균 5개월 이상 줄일 수 있어 드론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제도로 꼽힌다.
이번 3차 공모에는 전국 32개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대전시는 우수한 실증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 지자체 간 협력체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새로 지정된 자유화구역은 서구·유성구·대덕구 등 대전의 3대 하천을 중심으로 한 4개 공역이다. 해당 구역에서는 지역 드론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게 기술 실증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그간 대전시는 드론특구 1·2차 지정 기간 동안 1000건 이상의 실증을 진행해왔다.
특히 밤길 안전 서비스, 긴급구호품 드론 배송, 재해 예찰, 석면 슬레이트 식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이번 실증에는 대전을 기반으로 한 ㈜태경전자, ㈜시스테크, ㈜가이온, ㈜그리폰다이나믹스, ㈜네스앤텍, ㈜시소디앤유, ㈜두시텍, ㈜드론디비젼, ㈜한컨어썸텍 등 9개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태경전자는 응급 의무물자 배송 실증을 ㈜시스테크는 고정익 드론을 활용한 도심 하천 분석 및 안전 운항 실증을 계획하고 있어 실질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3회 연속 지정은 대전시가 드론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드론 실증 기반을 더욱 확충해 대전이 드론 선도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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