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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민주당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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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민주당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건의

집중호우로 총 9239건 147억 피해 발생…정청래 "원하는 현안 정부에 잘 전달"

윤병태 나주시장이 정청래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와 항구적 복구사업 지원, 농업분야 재해보험 제도 개선 등을 공식 건의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왼쪽)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두 번째)가 노안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나주시

3일 나주시에 따르면 정청래 대표는 당선 후 첫 공식일정으로 이날 나주 노안면 수해 현장을 찾아 수해복구 현장을 둘러보고 작업에 동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나주 전역에 걸쳐 내린 누적 강우량 542.2㎜에 따른 피해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오른쪽)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에게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을 건의하고 있다.2025.8.03ⓒ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정 대표에게 특별재난지역 조속 선포, 개선복구사업 반영, 농업 재해보험 사각지대 해소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건의했다.

이번 집중호우로 총 9239건, 147억 원에 달하는 공공 및 사유시설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102억5000만 원)을 초과했다.

윤 시장은 브리핑에서 "인명 피해 우려가 큰 안창천을 비롯해 본촌천, 절골천, 사직천 등 4개소에 대한 항구 복구 사업이 시급하다"며 "행정안전부가 2건 정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최소 3건 이상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달 나주에 내린 극한호우로 총 9239건, 147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수 있도록 대표님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또한 윤 시장은 시설하우스 농가의 농자재 피해에 대해 재해보험 보장 대상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재해보험은 작물과 일부 시설만 보장하며 멀칭비닐, 배지, 매트 등 실질적으로 필수적인 농자재는 보장 대상에서 제외돼 피해 농가의 어려움이 크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보험사 피해율 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도 함께 요청했다.

축산농가의 바닥재, 사료, 건초 등 소모성 자재가 침수되면 사용이 불가능해지는 현실을 반영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나주 수해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힘을 보탰다.2025.8.03ⓒ나주시

정청래 대표는 윤병태 시장의 브리핑을 듣고 "민심이 아파하는 곳에서 같이 호흡하는 것이 당의 역할이고 원하는 현안을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청래 당대표 체제에서 호남 발전을 위해 표나게 보답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호남인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호남으로 첫 일정을 잡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정청래 대표께서 재난 피해 복구 현장을 가장 먼저 찾고 농민과 함께 땀을 흘리는 모습은 그 자체로 큰 위로였다"며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통한 주민들의 생활 안정 지원과 보험 및 제도 개선이 영농 현실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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