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이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군은 지난 6일 베트남 출신의 도 옥 루이엔 교수를 봉화군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다문화 네트워크 강화 및 K-베트남밸리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옥 루이엔 교수는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후, 서울대학교에서 국어교육 석사,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학자다. 현재는 푸자민(PUZAMIN) 공동체 대표로서 베트남 이주민들의 자립과 정착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봉화군은 이번 위촉을 통해 도 교수의 풍부한 학문적 지식과 이주민 지원 경험을 활용, K-베트남밸리 조성의 핵심 축인 이주민 유치와 창업 지원 정책을 보다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도 교수는 푸자민 공동체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이주민이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펼치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실질적인 프로그램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교수는 향후 봉화군의 주요 정책과 문화적 매력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한편, 베트남과의 교류 확대 및 이주민 커뮤니티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위촉식에서 박현국 봉화군수는 “도 옥 루이엔 교수는 학문적 역량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전문가”라며 “그의 활약이 봉화군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다문화 사회 기반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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