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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피하고, 책도 읽고"…폭염엔 도서관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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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도 피하고, 책도 읽고"…폭염엔 도서관이 '최고'

파주시 교하도서관 일일 이용자 4500여명으로 평상시보다 2.5배 증가

전례없는 폭염속에 도서관이 시민들의 피서지이자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7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6일 교하도서관의 이용객 수가 4527명을 넘어서며, 개관 이래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6월 일평균 이용자 수인 1761명보다 2.5배나 많은 수다. 특히, 디지털 자료실인 '라운지 네모'에는 지난 4일 하루에 1096명이 방문해 일일 최고 이용자 수를 기록했다. 대출도서도 2024년 951권 대비 8% 증가한 1029권이 대출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은 다른 공공시설에 비해 냉방이 잘 되어 있고, 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종 도서, 자료가 소장돼 있어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근 학교 도서관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안호진씨(51)는 "학교에서 보았던 어린이들을 교하도서관에서 자주 만나서 반갑고 그들과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좋다"라며 "라운지 네모에서 영화를 보며, 더운 여름을 도서관에서 자녀들과 보낼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교하도서관 ⓒ파주시

교하도서관의 '라운지 네모'는 지난해 10월 새단장을 통해 컴퓨터를 교체하고 전용 디지털비디오(DVD)방과 노트북 좌석을 마련하고, 무료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문헌실에는 전자잡지 단말기 6대를 설치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이용자 프로그램으로 '시니어를 위한 취미 자랑 한마당'과 가족 대상 여름방학 맞이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시민문화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

이재면 교하도서관장은 "도서관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와 휴식과 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파주시는 19개의 공공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하루 평균 9798명이 도서관을 방문해 5642권의 책을 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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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혁

경기북부취재본부 안순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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