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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호남발전특위에 전북·전남·광주 인사 고루 포함시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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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호남발전특위에 전북·전남·광주 인사 고루 포함시켜달라"

전남서 지도부 출범 후 첫 회의…5·18묘역 참배 후 무안 수해현장 방문

▲8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출범 첫-후 첫 회의이자 제145차 전남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당대표가 "올해 안에 호남발전특위에서 호남발전방향 토론하고 성과를 당에 보고하면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와 협상하겠다"고 말하고 있다.ⓒ프레시안(박아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8일 "올해 안에 호남발전특위에서 호남발전방향을 토론하고 성과를 당에 보고하면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정부와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지도부 출범 첫-후 첫 회의이자 제145차 전남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의 발전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숫자는 관계 없으니 호남발전특위에 정치권, 학계, 시민사회를 총망라해서 전북, 전남, 광주 지역 인사들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공공재 설비, 교통망 확충 등 호남의 숙원사업이 호남발전특위를 통해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없었다면, 87년 6월 항쟁도, 12·3계엄도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라며 "광주의 특별한 희생에 따른 특별한 보상이 이뤄져야 했는 가의 질문에 민주당이 답해야 할 때라는 생각으로 숭고한 희생에 표시나게 실천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호남발전특위위원장으로 임명된 서삼석의원은 이 자리에서 "올해 안에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광주, 전북, 전남 각계각층 인사와 함께 중대한 논의를 통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실패와 관련해 "영장이 한 사람의 떼쓰는 것으로 무력화된다는 것이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특검은 법대로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강력하게 집행해주길 바란다"고도 했다.

또 민생소비쿠폰과 관련해서도 "전남의 경우 93.6%가 지급됐고, 전국적으로 전체 지급액의 46%인 2조 6518억 원이 사용됐는데, 30억 원 이하 영세 매장 매출은 8.7% 상승하고 음식점 매출은 1조 이상 증가했다고 해 소비쿠폰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실물경제에 피가 돌고 있어 앞으로도 어려운 민생 지원에 앞장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회의는 정 대표의 발언에 이어 일부 최고위원들이 대표로 각각 발언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사회자가 자리를 마무리하려 하자 신정훈, 김문수, 문금주 의원을 향해 "지지했냐 이런 말 하지 마시고, 다 아니까…1분 발언을 해달라"고 말해 장내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어 발언권이 주어진 김문수 의원이 마이크를 잡자마자 "많이 도와드리지 못했는데…"라고 말하자, 정 대표가 "그런 말 하지 말라니까요"라고 말해 또 다시 참가자들의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이날 최고위원들은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후 최고위원회의를 가지고 무안 수해현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무안읍 송촌교 침수 지역을 방문 후 수해 임시대피소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이어 수해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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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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