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본격화…'훈련사 교육과정' 6주간 운영

▲수강생들이 반려동물 양성 교육 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임실군

전북 임실군이 반려동물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2025년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8일 임실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7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오수면에 위치한 임실군 반려동물 지원센터 '오수 반려누리'에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지난 7월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반려산업과가 추진하는 교육으로 주된 교육 내용은 반려견 훈련사의 기초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됐다.

'임실에서 우리 함께 훈련 하개(犬)'를 주제로 오수지구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반려동물 전문기업 펫컴퍼니가 협업한 이번 과정은 지역 주민과 전북펫고등학교 학생 등이 주요 대상이다.

동물농장 등 방송으로 유명한 이삭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과 반려동물 분야 전문가 및 대학교수진이 직접 교육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실용적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 수료 후에는 '반려견 3등 훈련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자격증은 훈련소, 펫케어센터, 동물병원, 반려견 유치원 등 다양한 분야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임실군은 이 교육을 시작으로 9월부터 원광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와 협력해 반려동물 미용사, 관리사, 동물매개심리사 등 전문 교육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오수의견 국민여가 캠핑장'을 활성화하고, 반려견 동반 다목적 운동장과 놀이시설 확충에도 힘쓴다.

현재 추진 중인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은 아트뮤지엄, 펫케이션, 산책길, 야간경관 시설 등을 포함해 세계 100여 개국의 유명 견종 체험과 반려동반호텔 건립 등 체류형 관광 기반도 계획중이다.

심민 임실군수는 "이번 훈련사 양성 과정은 반려 산업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반려산업과 지역경제, 관광이 유기적으로 융합되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