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영유아 대상 '독서문화조성' 나선다

유치원·어린이집 1000여곳 참여…독서꾸러미, 놀이 연계 등 지원

광주시교육청이 영유아의 책 읽는 습관 형성을 목표로 유치원과 어린이집 1000여 곳을 대상으로 '독서문화조성 지원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시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광주지역 소재 유치원 250여 곳과 어린이집 780여 곳 등 1030여 교육·보육기관에서 맞춤형 독서 환경 조성을 본격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유치원)과 지자체(어린이집)로 이원화돼 있던 영유아 지원 정책을 통합, 유보통합 기조 아래 모든 유아에게 동일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전경ⓒ광주교육청

이번 사업은 '책이랑 놀자! 마음이랑 크자!'란 표어 아래 발달 단계와 기관 특성에 따라 △만 3~5세 유아가 다니는 기관엔 놀이중심 교육·보육과정 연계 독서문화조성 운영비 예산 지원 △만 0~2세 이용 어린이집에는 표준보육과정 연계 '독서꾸러미'를 각각 오는 9월과 10월에 보급한다.

운영비 신청은 오는 18~29일까지 시교육청 자료집계 시스템 또는 온라인 신청으로, 독서꾸러미 신청은 오는 14일까지 수요조사를 실시해 구성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지원 기관에 독서꾸러미와 프로그램 활용 안내 자료도 함께 제공하고, 성과 집계를 토대로 향후 사업 모델도 다듬을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영유아가 생활 속에서 독서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