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부터 부산의 맛을 담은 커피음료가 전국 CU와 GS25에서 판매된다.
부산시는 전주연, 추경하, 문헌관 등 월드커피챔피언 3인과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BGF리테일, GS리테일과 함께 부산형 커피음료 개발 및 브랜드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부산시는 향토기업과 협업해 부산형 커피음료를 개발한다. 시는 제품 개발을 위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월드커피챔피언 3인이 레시피 개발과 품질 컨설팅, 브랜드 방향성과 홍보 등을 맡는다.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은 자체 인프를 통한 음료 제조와 유통, 판매 등을 맡고 BGF리테일과 GS리테일이 전국 유통망을 활용한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개발된 음료는 오는 9월 20일 도모헌에서 열리는 '부산은 커피데이' 행사에서 시음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이후 시민 참여로 제품명을 정해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CU와 GS25에서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업 기반의 커피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커피도시 부산' 브랜드를 전략적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협업 제품의 판매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지속 가능한 선순환 지역 경제 체계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식은 부산의 커피문화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민관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시민의 일상 속으로 확산시키는 자리"라며 "지역의 인재와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커피도시 부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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