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제6회 섬의날 기념식'이 성료됐다고 12일 밝혔다.
기념식은 행정안전부 주최 전라남도·완도군 공동 주관, 지난 7일 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천천히 돌아보고 섬'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국가기념일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숫자 '8'이 무한(∞)한 섬의 잠재력과 가치를 상징한다는 점에서 8월 8일로 지정됐다.
행사가 진행된 4일 동안 섬을 보유한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부스를 마련해 섬과 특산품 등을 홍보했으며, 스타 셰프 오세득과 정지선이 참여해 다양한 섬 음식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대표 섬길 100을 뜻하는 '백섬 백길' 걷기대회, 어린이·청소년 그림 그리기 대회, 반려 섬 테라리움 만들기, 섬 풍류 학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행사 셋째 날 폭우가 내렸지만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섬 주민 런치 쇼'는 행사의 주인공인 섬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국 섬 주민과 완도군민 간의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폐막식에서 신우철 완도군수가 정기명 여수시장에게 섬지역기초단체장협의회 깃발을 전달함으로써 '제7회 섬의 날' 기념행사는 여수에서 개최됨을 알렸다.
신우철 군수는 "섬의 날 행사를 통해 국내 유일 '치유의 섬' 완도의 위상을 드높이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완도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행사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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