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잇따른 대형 화재에 ‘경고등’…전북소방, 위험물 취급 공장 특별점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잇따른 대형 화재에 ‘경고등’…전북소방, 위험물 취급 공장 특별점검

정읍·영천 화재 계기…9월 말까지 도내 제조소·취급소 현장 점검

▲전북소방본부 화재안전조사관들이 위험물 취급 공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최근 정읍 바이오연료 공장과 경북 영천 화학원료 제조공장에서 잇따라 대형 화재가 발생하자, 전북소방이 도내 위험물 취급 공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오는 14일부터 9월 30일까지 도내 위험물 제조소와 일반취급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 위험물 취급 공장은 화재 발생 시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와 안전관리 실태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 위험물 포함 공장 화재는 총 329건 발생해 24명이 부상을 입고 약 313억 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79건, 2022년 74건, 2023년 72건, 2024년 67건, 올해는 7월 말 기준 37건이 발생했다.

점검 대상은 각 소방서 관할 내 위험물 제조소와 일반취급소 가운데 2~3곳씩이며, 해당 시설이 없는 경우 일반 공장을 대상으로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여부를 확인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여부와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 및 시설 설치 여부 △지정수량 미만 위험물의 적정 관리 여부 등이다.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입건,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법적 절차를 엄정히 적용한다.

아울러 점검과 함께 현장 컨설팅을 병행해 위험물 사고사례를 공유하고, 안전관리자에게 화재안전 코칭서비스를 제공해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공장 화재는 인명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재난”이라며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물 취급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반복되는 피해를 막겠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