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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대교 예산 전액 삭감에 포항 개발연합회, “시민 기만한 정치적 사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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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대교 예산 전액 삭감에 포항 개발연합회, “시민 기만한 정치적 사기극”

“삽 뜨는 줄 알았다”…영일만대교 예산삭감에 분노

경북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는 1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을 내고, 정부가 내년도 추경예산에서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을 전액 삭감한 데 대해 “50만 포항시민을 기만한 정치적 사기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연합회는 “포항~영덕 고속도로의 핵심 구간인 영일만대교 건설은 오랜 시민 염원이 담긴 사업”이라며 “정부가 ‘노선 미확정’이라는 단순한 이유로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사실상 사업 포기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년간 지역 정치권이 ‘착공 임박’을 홍보해온 점을 지적하며 “정작 노선조차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민들은 기만당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포항시와 시의회의 미흡한 대응과 소통 부족도 문제로 지적했다.

연합회는 이날 △해상 경유 원안 노선 즉시 확정 △2026년 본예산에 건설비 반영 △정당을 초월한 지역 정치권의 단일 대응 등을 요구하며, “영일만대교는 더 이상 정치적 소재가 아니라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야 할 사업”이라고 밝혔다.

연합회는 이어 “시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책임 있는 행동으로 포항의 미래를 준비하라”고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포항시개발자문위원연합회가 13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영일만대교 건설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정부와 정치권을 향해 강력 규탄했다.ⓒ프레시안(오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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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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