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 소속 의원 연구단체 '교통정책 연구회'(대표의원 한형철)가 목포시를 방문해 공영버스 직영과 민간 위탁을 병행하는 운영 체계를 살펴봤다.

14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나주시와 유사하게 민간이 시내버스를 독점 운영하던 목포시가 올해 1월부터 직영과 위탁을 병행하는 '이원화 체계'로 전환해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구축한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회는 이를 통해 나주시 교통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교통복지를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간담회에서 목포시 관계자들은 시내버스 운송사업권 확보 과정, 전면적인 노선 개편 절차, 민간 독점 구조에서 공영체계로의 단계별 전환 전략, 추진 과정에서 부딪힌 어려움과 해결책 등을 공유했다.
연구회는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나주시가 '나주형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과 대응 전략을 면밀히 검토했다.
한형철 대표의원은 "목포시의 직영·위탁 병행 운영은 운행 안정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킨 성공 모델"이라며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교통권 보장과 지속가능한 대중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연구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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