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푸년지구 화이트팰리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한-베 MEGA-US EXPO'에 지역내 기업 2개사가 참여해 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호치민시 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테크노파크(TP) 등 25개 창업기업 지원기관이 함께한 대규모 행사로 식품·바이오·뷰티 분야의 국내 기업 173여 개가 참가했다.
특히 한국 제품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와의 상담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며 K-푸드와 K-뷰티의 성장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았다.

군은 경남TP·남해마늘연구소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인구감소지역 기업 지원을 통해 지방소멸 대응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히 이번 박람회에 해당 사업의 수혜기업인 '너티버터'와 '㈜일백' 등 2개사가 참가해 우수한 제품을 선보이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
너티버터는 베트남 현지 리조트 운영사와 전수창업과 원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9월 해당 운영사가 남해를 방문해 계약 후속 절차를 논의할 계획이다. ㈜일백은 현지 도매기업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유통 절차를 협의해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이번 엑스포에서 체결된 양해각서가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남TP와 협력해 후속 계약 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 서울 북촌에서 이번 시군구 연고산업육성사업 수혜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군 투자전략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내 기업이 해외 바이어와 직접 접촉하며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은 지역내 기업의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수출 마케팅 확대 등 기업 맞춤형 글로벌 진출 지원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