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이 22일 "새만금 푸드밸리와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하나로 묶어 'K-식품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만금 신항만에서 세계 식품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2일 SBS 오후 5시 뉴스 '네트워크 톡톡' 생방송에 출연해 익산의 미래 비전과 지역농산물의 새로운 가능성, 대한민국 식품산업을 선도하는 익산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시장은 이날 "익산은 그동안 새만금 배후도시로 가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며 "이번에 새만금기본계획(MP) 재수립 과정에서 익산의 경제영토를 새만금까지 확장하는 등 새만금시대의 새로운 거점도시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헌율 시장은 "새만금 지역과 익산의 만경강 수변도시 연결하는 고속화도로를 건설하고 익산역을 중심으로 하는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등 광역교통망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익산은 전국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있는 등 식품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식품클러스터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고 2단계 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립식품박물관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헌율 시장은 "식품박물관은 전시에서부터 체험과 관광은 물론 산업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게 된다"며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에 추진의사를 전달했으며 박물관은 문체부 소관인 만큼 조만간에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또 최근 익산 고구마 열풍과 관련해 "세계 유명매장의 패스트푸드점과 협업을 해서 익산 고구마를 대량 출시하는 사업을 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익산 고구마는 고구마 생산의 핵심인 종순을 전국에 60% 공급하는 등 최대 주산지로 고품질 식재료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유명매장의 전 세계적인 브랜드 파워를 적극 활용하고 다양한 채널의 홍보에 적극 나선 것이 성공의 주원인이라 생각한다"며 "한 달 만에 240만개의 버거가 팔리는 등 선풍을 일으켜 마을 전자상거래인 '익산몰'을 통해 지역 농산물도 판매·홍보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뒀다"고 언급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 고구마 열풍을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서 기부금이 단숨에 2억원을 초과하는 등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여기에 국한하지 않고 1천톤의 양파를 공급하고 4만 톤의 익산쌀을 햇반업체에 공급하는 등 선순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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