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거창홍로 사과가 경매 최고가 30만원(20kg)에 낙찰됐다.
22일 경남 거창군에 따르면 사과원협 청과물종합처리장에서 구인모 거창군수를 비롯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신중양 군의회 부의장·군의원·도의원·류길년 농협경남본부장을 비롯한 농협관계자·지역내 기관단체장·농업인·중도매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거창사과 초매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올 한해 풍년농사와 우리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염원하는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거창사과산업 발전 유공자 표창과 NS홈쇼핑에서 지역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거창사과 첫 방송 수익인 1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경매에서는 1095상자(20kg 기준)의 사과가 출하되고 상자당 평균가격은 9만76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최고 낙찰가는 30만 원에 달해 거창사과의 높은 품질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거창군은 서북부경남산지유통센터(거점APC)의 선별기인프라 교체사업으로 전국 최고의 사과선별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매가격 산정시 품질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신뢰성 있고 합리적인 선별기준을 제시하고 1주일 단위 탄력적 공시로 농가가 만족할 수 있는 수취가를 보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홍로 사과는 거창을 대표하는 중생종 품종으로 아삭한 식감과 높은 당도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거창군 일대 약 626ha에서 1만 5000톤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창군은 초매식을 시작으로 전국 대형마트·온라인 쇼핑몰·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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