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역 청년들의 자립 기반 다지기에 발 벗고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삼호읍 조선해양센터에서 '2025년 청년도전 지원사업' 장기 과정 A반 수료식을 열고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재도약을 돕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군은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로 과정을 세분화해 운영 중이며, 이번 장기 A반 수료생들은 지난 3월 5일부터 무려 25주 동안 주 3회씩 성실히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진로 탐색과 자기 이해, 실무 체험 등 현장 친화적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군은 모든 수료생에게 매월 50만 원의 참여수당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수료 이후에도 기업 채용 정보 제공, 지자체 연계사업,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까지 연계하며 사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우승희 군수는 "장기 과정을 마친 청년들이 이제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며 "맞춤형 지원으로 청년들의 도전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인구 유출과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이번 수료식은 단순한 프로그램 종료가 아닌 '청년 희망사다리'의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은 향후에도 청년층이 지역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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