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국내에서 올해 첫 말라리아 양성 모기가 발견된 가운데 경기 광명시가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5일 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19일 전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매개모기에 물렸을 때 말라리아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말라리아 위험지역에서 채집된 말라리아 매개모기(얼룩날개모기류)에서 삼일열원충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말라리아 경보 발령을 결정했다.
실제 올해 국내에서는 광명지역 3명을 포함해 총 407명의 말라리아 환자가 전국에서 발생한 상태다.
제3급 감염병인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전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두통과 식욕부진, 오한 및 고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48시간 간격으로 오한·발열·발한이 반복된다.
구토와 설사 및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도 동반될 수 있는 등 다른 질병과의 구별이 어려워 조기진단이 쉽지 않다.
따라서 말라리아 위험지역 방문자 또는 군 복무 이후 유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는 주로 저녁 시간대 야외활동이나 산책, 축구, 낚시, 캠핑 등 땀이 많이 나는 활동 후 휴식 중 감염된다.
특히 호수공원이나 물 웅덩이 인근 등 모기의 산란·서식 환경에 노출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서는 4월~10월 사이 야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야간에 외출할 경우에는 밝은 색상의 긴팔·긴바지를 착용해야 한다.
또 기피제 및 살충제를 사용하고, 방충망 정비 및 모기장 사용 등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키고,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히 검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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