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가 킨텍스 보은인사 행정사무조사와 관련해 킨텍스 기획관리실장 등 임직원들을 경영공시의 임원현황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사유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또한, 행정사무조사에 반복적으로 불출석한 이동환 시장과 이정화 제2부시장 등에 대해서도 '고양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의회 킨텍스 인사추천 공정성 강화를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지난 21일 열린 제5차 사무조사에서 킨텍스 감사 선임과정과 경영공시의 적법성, 관련기관의 책임이행 여부 등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특위는 △엄씨와 관련한 킨텍스의 자료제출 거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감사 인사의 경영공시 누락 △엄씨의 감사 직무 수행 적절성 여부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엄 씨는 이동환 시장의 측근인 엄성은 시의원의 친동생으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이 시장의 캠프에서 회계책임자로 일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이 시장의 추전으로 킨텍스 감사에 선임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한, 이번 행정사무조사에서 엄 씨가 이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본명 대신 '엄사랑'이라는 가명으로 근무한 사실이 밝혀져 향후 논란도 예상된다.
한편, 특위는 지난 21일에 이어 29일 제6차 사무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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