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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백중놀이로 전통문화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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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백중놀이로 전통문화 되살린다

"앞으로 축제 지속 발전시켜 밀양 브랜드 가치 높여 나가겠다"

경남 밀양시가 부북면 퇴로마을에서 오는 9월 6일 첫 '백중마을 축제'를 열어 국가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를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계승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백중(百中·백종)은 음력 7월 15일로 농번기를 마친 농민들이 풍년을 기원하고 머슴에게 음식을 대접하던 전통 명절이다.

전국적으로 다양한 백중놀이가 전승돼 왔으나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밀양백중놀이가 유일하다.

▲백중놀이보존회의 '밀양백중놀이' 공연 모습. ⓒ밀양시

이번 축제는 밀양문화관광재단 주관으로 열리며 밀양백중놀이를 계승하고 대중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으로 마련됐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밀양백중놀이 퍼레이드 공연'이다. 퇴로마을 일대를 무대로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열린다.

모정자놀이와 풍물 길놀이를 시작으로 잡귀막이굿·씨름·양반춤·병신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뒷풀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놀이꾼과 함께 어울린다.

또한 마을 입구에서는 하루 종일 무형유산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오전에는 밀양농악과 전통무용이, 오후에는 울산쇠부리·고성농요·강릉농악·청춘사물놀이패·대구사물놀이팀이 무대를 이어간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화악산둥지전통문화관에서는 가족 단위 현장 모집을 통해 고추장 담그기 체험이 운영되며 전통 타악기 체험·짚공예 전시·체험·윷놀이·버나놀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놀이가 마련된다.

먹거리 부스와 함께 부북 농산물 장터도 열려 지역 농산물과 특산품을 만날 수 있다.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약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1호 버스는 밀양아리나 ↔ 퇴로마을 ▲2호 버스는 사포초 ↔ 부북면행정복지센터 ↔ 무연마을 ↔ 퇴로마을 노선으로 운영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전국의 백중놀이 중 유일하게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밀양백중놀이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첫 백중마을 축제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축제를 지속해서 발전시켜 밀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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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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