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검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를 오는 29일 구속기소하겠다고 밝혔다.
오정희 김건희 특검 특검보는 26일 서울 서초 특검 사무실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김건희 씨에 대해 8월 29일 구속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구속기소 시 적용 혐의가 구속영장 청구 때와 동일한가'라는 질문에는 "검토 중"이라며 "기소 시점에 설명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김 전 대표 구속영장에는 16개 의혹 중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공천개입(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부정 청탁(알선수재) 등 3개 혐의가 적시됐다.
수사 단계에서 김 전 대표 구속이 가능한 시한은 오는 31일까지로, 특검은 애초 그 전에 구속기소 여부를 정할 방침이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오는 27일 김 전 대표 5차 소환조사를 진행하려 했지만, 김 전 대표 측이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오는 28일로 일정이 밀린 상황이다.
'오는 28일 조사로 기소에 충분하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오 특검보는 "김건희 씨 조사 관련해서는 구속기간 제한이 있다"며 "일단 구속기간 내 조사는 마무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후 상황은 그때 살펴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특검은 오는 27일에는 통일교에서 행사 등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오 특검보는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외 다른 혐의가 있나'라는 질문에 "(차후에) 브리핑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권 의원에게도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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