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이 장애학생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광주형 장애학생 맞춤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우수 사업체를 방문, 인증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형 장애학생 맞춤형 일자리 사업'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실제 사업체에서 2~3개월간 직무 중심의 현장 훈련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훈련 기간에는 전문 지원 인력이 학생 개개인에 맞춰 직무 적응과 재활 서비스를 돕는다.
현재 이 사업에는 엠마우스복지관, 시온직업재활센터 등 2개 수행기관과 총 12곳의 사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0여 명의 학생이 훈련을 마쳤고 이 중 2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상반기 13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17명의 학생이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한국장애인개발원 광주지부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 운영 과정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요구 사항 등을 들으며 실질적인 직업훈련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시교육청은 엠마우스보호작업장을 포함해 ▲사회복지서비스업( 요셉행복일터, 엠마우스일터) ▲보건업(사랑방주야간보호센터, 천사요양병원 등 4곳) ▲서비스업(카페콩) ▲제조업(승현산업, 현대종합물류 등 4곳) 등 총 12개 참여 사업체에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장애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귀한 일터를 제공해주신 사업체 대표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과 취업 지원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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