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사흘간 호남 방문에 나선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의 일정이 단 '10분' 조차 빼기 힘든 살인적 스케줄로 알려지면서 '비공개 일정'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우선 공식적인 일정만 보면 조국 원장은 호남 방문 첫째 날인 26일 오전 10시 광주의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정오에는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청 대주교를 예방했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오전 10시 30분에 전남 담양군에 있는 담양 천주교 묘역의 고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묘소를 참배하고 11시 20분에 정철원 담양군수를 방문해 차담을 하게 된다.

이날 오후에는 2시 30분에 전북 고창군에 있는 '책마을해리'를 방문한 후 전주시로 자리를 옮겨 저녁 8시에 완산구 팔달로에 있는 '꽃심카페'에서 '지역이 어때서?'라는 주제로 문화기획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호남 방문 셋째 날인 28일에는 익산시로 이동해 오후 6시 오산면에서 '진짜 들리나요?'라는 주제로 '청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공식일정과 관련해 "고창 '책마을해리'는 조국 원장은 물론이고 정경심 교수가 북토크를 한 곳으로 많은 분들이 조 원장과 정경심 교수가 어려울 때 교분을 나누었던 곳"이라며 "전주는 시민들이 조국사면 촉구 1인 시위와 현수막을 내걸었고 익산의 원불교총부는 나상호 교정원장님을 비롯해서 많은 간부들이 탄원을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호남 방문 3일간의 공식 일정은 7개이며 나머지 시간은 모두 중앙당 관계자들만 아는 비공식 일정으로 빼곡하게 채워졌다.
비공식 일정은 조 원장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인간적인 도리를 하는 일정인데 단 10분도 빼내기 힘들 정도로 빽빽한 스케줄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황현선 사무총장은 "공식 일정 외에 비공식 일정은 조국 원장이 사면복권 후 감사를 전해야 하는 분들을 찾아뵙는 자리로 해석해 달라"며 "조국 원장이 인간적 도리를 하는 일정인 만큼 정치공학으로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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