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개장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지하 1층… 장애인 선수 전용 훈련장 활용

경기 성남시가 장애인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을 마련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 장애인체육회에는 수영과 볼링 및 축구 등 총 18개 종목 가맹단체와 1687명의 회원이 소속돼 있다.

▲27일 개장한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 ⓒ성남시

그러나 그동안 전용 연습장이 없어 각종 대회 참가시 훈련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시는 이 같은 고충을 해소하고,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총 6610만 원의 예산을 투입, 탄천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지하 1층에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을 설치해 이날 개장했다.

총 114㎡(34평) 규모로 조성된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은 △장애인용 핀머신 △암바이크 △휠체어 트레드밀 등 장애인 전용 운동기구 8종과 △러닝머신 △사이클 등 모두 23종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장애 특성에 맞는 전문 훈련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장애인체육회는 경기도 장애인체육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월등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훈련장소가 없었다"며 "이번 장애인 전용 체력단련장의 마련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실력을 연마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