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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회,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구례 유치 결의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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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의회,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구례 유치 결의안' 채택

"섬진강 유역 지자체 요구에 정부 답할 때"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결의안 채택ⓒ구례군의회

전남 구례군의회가 섬진강 수계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과 구례군 유치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구례군의회에 따르면 섬진강은 유로 연장 212㎞, 유역 면적 4948㎢ 규모를 자랑하는 한반도 내 대표적인 다우지로 수자원이 풍부하다.

이곳은 유역변경을 통하여 전북과 전남, 광주 등지에 용수를 공급하는 대한민국의 젖줄로, 현재 섬진강 수계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의 관할 하에 있다.

하지만 수계의 영향권은 전북지역의 농업용수, 공업용수, 광주시의 주 상수원, 전남의 상수원 및 공업·농업용수까지 아우르고 있어 그 중요성은 영산강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아울러 섬진강과 영산강, 그리고 제주도의 하천 관리까지 맡고 있는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이미 과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특히 섬진강은 상류 생태계 보전과 중·하류 산업단지의 환경 관리, 폭우에 따른 물 관리까지 동시에 요구되는 복합적인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이유 등으로 구례군의회는 섬진강의 효율적 관리 대응을 위해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실한 국정과제로 판단하고, 2020년 폭우와 섬진강 물 관리 실패 이후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신설 요구하는 섬진강 유역 자치단체의 꾸준한 요구에 이제는 정부가 답해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나아가 구례군의회는 신설될 섬진강유역환경청의 구례군 유치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구례군은 섬진강 수계 제1지류인 보성강의 합류로 인해 섬진강댐, 동복댐, 보성강댐, 주암댐 등 섬진강의 4대 댐의 영향을 처음으로 받는 곳에 위치하는 지자체로 섬진강유역환경청의 핵심 업무가 될 상류 생태계 보전, 중·하류 환경 관리, 그리고 댐 관리의 최적지라는 점을 이유로 든다.

나아가 지리산과 섬진강을 품은 구례군은 오랜 세월 동안 자연과 더불어 살아온 생태·환경의 도시로, 섬진강유역환경청이 설치될 경우 지역 균형 발전뿐만 아니라 섬진강 수계 전체의 환경 관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점도 주장한다.

이에 구례군의회 의원 일동은 전날 열린 제32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유시문 의원이 대표발의한 '섬진강유역환경청 신설 및 구례군 유치를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은 △섬진강유역환경청의 조속한 신설을 통한 섬진강 수계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 체계 마련 △섬진강의 생태·안전 관리의 최적지인 구례군에 섬진강유역환경청 유치 등을 포함했으며 국회, 행안부,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련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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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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