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부북면이 주민과 함께 미래를 그리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부북면 주민자치회는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부북면 주민총회'와 '부북면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주민자치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며 시작됐다. 식전 무대에서는 라인 댄스팀이 축하공연을 펼쳤고 어반스케치·서각·서예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작품 전시가 열려 현장을 찾은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본회의에서는 2026년도 주민자치회 역량강화사업이 확정됐다. 부북면민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 개최·해충기피제 분사기 일제 점검 사업이 의결됐다. 특히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해충기피제 점검 사업은 실용적 과제로 기대를 모았다.
이어진 열린음악회는 주민 화합의 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김옥 소프라노의 맑은 독창 무대를 시작으로 팬플룻과 오카리나 연주·전통악기 톱과 전자현악이 어우러진 퓨전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로 펼쳐진 트로트 메들리에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손영현 주민자치회장은 "주민 한 분 한 분의 의견이 모여 부북면의 미래를 함께 그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영훈 부북면장은 "총회를 준비한 주민자치회 위원들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이 직접 발굴하고 선정한 사업인 만큼 행정에서도 적극 협력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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