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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합계출산율' 9년만에 상승세 '급반전',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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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합계출산율' 9년만에 상승세 '급반전', 무슨 일이 벌어졌기에?

인심 준비부터 출산·양육까지 촘촘한 맞춤형 지원 '효과'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합계출산율이 9년만에 상승세로 급반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3일 익산시와 호남통계청에 따르면 익산시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5년 1.34명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은 후 내리 8년 동안 우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하는 익산시의 '합계 출산율'은 2020년에는 0.85명으로 낮아진 후 이듬해에 0.79명으로 내려 앉았고 2023년엔 0.70명까지 뚝 떨어졌다.

▲전북자치도 익산시의 합계출산율이 9년만에 상승세로 급반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익산시 운영의 임신부 교실 ⓒ익산시
▲익산시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5년 1.34명을 기록해 최고점을 찍은 후 내리 8년 동안 우하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익산시의 임산부 교실의 한 모습 ⓒ익산시

하지만 익산시가 임신 준비부터 출산, 양육까지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촘촘한 맞춤형 지원으로 출산 친화 환경을 조성하며 출산율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익산시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6명으로 전년도(0.70명)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4.1%)과 전북 평균(3.8%)을 상회하는 수치로 '익산형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큰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익산시는 올해 건강관리비·산후회복·육아용품 지원 등 '임신-출산-양육 패키지'를 통해 도내 최대 수준의 복지 혜택을 운영 중이다.

익산시는 출산율 반등을 지방소멸 극복의 핵심 지표로 보고 체감도 높은 정책을 중심으로 시민 만족도를 끌어올려 출산 친화 도시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익산시는 내친김에 산모의 건강한 출산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사업'은 전북 최초로 2010년부터 시행 중인 익산시 자체 사업인데 임신 1회당 4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785명 규모로 진행된다.

'산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출산 1년 이내 산모가 지정 요양 기관에서 치료받을 경우 최대 2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작해 2024년까지 3897명의 산모가 혜택을 받았다.

익산시는 또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 교실도 연 20회 운영하며 산전·산후 교육, 모유 수유·태교법, 신생아 이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청년 세대가 결혼과 임신, 출산, 양육을 행복한 선택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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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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