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전북 완주군 봉동읍 봉동중앙교회. 사이렌이 울리자 소방대원과 구급대, 군 장병들이 분주하게 움직였다. 완주소방서가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첫 재난대비 실전형 긴급구조종합훈련 현장이다.
훈련은 충남 금산군 인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교회 일부가 붕괴되고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단순 화재 진압을 넘어 건물 붕괴, 대규모 화재, 다수사상자 구조까지 포함한 ‘전 과정 훈련’으로, 올 하반기 전북소방이 처음 실시한 종합 대응훈련이다.
특히 교회라는 다중이용시설을 무대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복잡한 건축 구조와 인파 밀집 상황을 고려해 실제와 같은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훈련에는 총 197명과 39대의 장비가 투입됐다. 완주소방서를 비롯해 전북119특수대응단, 완주군청, 완주경찰서, 제9585부대가 참여했고, 완주군보건소와 원광대병원 등 의료기관도 함께했다.

훈련에는 완주소방서를 비롯해 전북119특수대응단, 완주군청, 완주경찰서, 제9585부대, 완주군보건소, 원광대병원 등이 참여했다.
총 197명의 인력과 39대의 장비가 동원돼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응 △현장 통제 △부상자 분류와 응급처치 △유관기관 합동 지휘 △붕괴 현장 구조 및 수습 등 단계별 절차가 실전처럼 진행됐으며, 훈련은 완주소방서장의 강평으로 마무리됐다.
이주상 완주소방서장은 “이번 훈련은 하반기 전북 첫 종합대응훈련이자, 교회라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진행된 특별한 사례”라며 “200명 가까운 인력이 참여해 실제 재난 상황을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위해 실전형 훈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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