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시간당 150mm 이상 폭우 “전 직원 휴일 반납하고 수해 복구 전력”

7일 0시부로 비상근무 돌입... 강임준 시장 현장 찾아 직원들과 함께 복구 작업

전북자치도 군산시에 지난 6일 밤부터 시간당 15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지역 곳곳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7일 전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오전 1시부터 1시간 동안 군산 내흥동에만 152.2mm 이상의 비가 쏟아져 올해 최고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 곳곳 도로 침수 피해ⓒ군산시

이에 군산시는 지난 6일 제대본 2단계를 발령하고 폭우에 대비했지만 7일 자정이 지나고 제대본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강임준 군산시장도 현장을 직접 찾아 복구 작업을 지휘하며 이재민 발생에 대비 구호 물품과 일시 거주시설을 점검하고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과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강임준 시장 현장 찾아 피해 복구작업ⓒ프레시안

밤사이 물 폭탄 수준의 극한 호우가 내리면서 시내 곳곳에는 침수 피해가 속속 보고되었고 직원들은 피해 현장에 투입됐다.

특히 피해가 큰 나운동, 문화동 일대에는 본청 직원들과 읍면동 직원들이 함께 수해 긴급 복구와 침수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 처리작업에도 나섰다.

▲지역 곳곳 호우 피해ⓒ군산시

현재 시는 비상근무 체제를 계속 유지하면서 피해 집계와 복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군산시는 6일 밤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294.4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으며 만조와 겹쳐 침수 피해가 더욱 커졌던 것으로 보인다.

▲호우 피해 복구작업ⓒ군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