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교육지원청이 학부모와 함께하는 자녀교육 토크콘서트를 열고, 뇌과학 기반의 자녀 이해법을 공유했다.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총 400여 명이 참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대구 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의주)은 지난 6일, 새론중학교 시청각실에서 ‘내 자녀 교육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구 혁신지구 내 유치원과 초·중학교 학부모 약 100명이 현장을 찾았고, 유튜브 생중계로 3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초청 강연은 KAIST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가 맡았다. 정 교수는 ‘뇌과학으로 아이들의 마음 읽기’를 주제로, 청소년의 뇌 발달 특성과 부모의 이해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뇌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사춘기 자녀의 행동을 해석하는 과학적 접근법이 소개됐다.
강연 이후에는 현장 교원들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패널로는 이영주 안심중 교감, 김은영 동부 Wee센터 상담교사, 서정윤 대구국제고 교사, 박미진 왕선중 교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학교 현장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부모들과 실질적인 고민을 공유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를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과 게임 과몰입 ▲자기주도 학습 ▲또래 관계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자녀와의 소통 방법, 정서적 안정, 진로 선택까지 현실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정재승 교수는 즉석에서 질문에 답변하며, 과학을 통해 자녀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공감을 얻었다.
김의주 교육장은 “오늘의 대화가 가정에서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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