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이 대가야수목원에 야간경관시설 ‘빛의 숲’을 조성하고, 지난 5일 개장식을 가지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다.

고령군은 5일 오후 7시, 대가야수목원 내 약 3만㎡ 공간에 조성된 ‘대가야 빛의 숲’의 문을 열었다.
이 사업은 올해 2월에 착공해 문을 열었으며, 야간에도 수목원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조명시설과 미디어 콘텐츠를 결합한 관광 인프라로 구축됐다.
빛의 숲은 바다, 사막, 극지 등 7개 주제로 구성된 조명 구역과 포토존, 실내 체험 공간을 포함한다. 수목원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관광객에게 색다른 야경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관외 방문객의 입장료는 1만 원이며, 이 중 5천 원은 고령사랑상품권으로 환급된다. 어린이·노인·유공자 등은 5천 원에 입장할 수 있고, 3천 원이 상품권으로 환급된다.
관내 주민은 별도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군은 빛의 숲을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지역민의 휴식처이자 문화 향유 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조성사업은 단순한 야경 조명 설치가 아닌, 고령의 밤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이라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확충해 고령을 찾는 방문객이 머무르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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