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9일부터 임진왜란(선조) 당시 전공을 세운 '박진(1560~1597) 장군'의 기록물을 특별 전시한다.
이 기록물은 2024년 개최된 '제4회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 최근 국가기록원의 복원처리가 완료됐으며, 기록물 9점 가운데 교지 4점과 사제문 1점이 전시된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당시 훼손으로 판독이 어려웠던 '박진 동지중추부사 임명교지'를 비롯한 교지 4건은 원형에 가깝게 복원됐다.
복원 작업은 국가기록원의 '맞춤형 복제복원 서비스'를 통해 진행됐다. 훼손된 종이의 손상 부위를 보강하고, 오염을 제거해 장기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처리했다.
임봉성 중앙도서관장은 "이번 복원과 전시는 민간이 소장한 기록물이 지닌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민간기록물을 발굴·보존해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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