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KICXUP GLOBAL 2025’ 행사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국내외 스타트업과 대기업, 투자자가 참여해 기술검증과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

KICXUP은 ‘KICOX(산업단지공단)와 STARTUP의 결합’이라는 의미의 약칭이다. 올해는 ‘Connect & Co-Innovate: 글로벌 협업, 산업단지를 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주요 프로그램인 ‘글로벌 밋업’에서는 AWS,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미국·영국의 투자사가 참여해, 126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네이버클라우드, LG전자, 카카오모빌리티, CJ ENM, 한국앤컴퍼니 등 40여 개 대중견기업이 협업 수요기업으로 나서 산업단지 중심 민간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글로벌 세미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과 스타트업 성장방향이 논의된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사례, 투자 유치 전략,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협업 방안 등 실용적 주제가 다뤄진다. ESG 연계 전략에 대한 세션도 마련돼, 주요 투자사와 전문가들이 토의를이끌어 간다.
전시장에는 5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로봇, AI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협업형 부스, 로봇 전시 등 다양한 전시 형태가 도입된다. 투자 발표(IR) 무대도 함께 열려, 25개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자 앞에서 기업 역량을 소개할 기회를 가진다.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G밸리 창업경진대회 결선과 시상식이 개최된다. 본선 진출 8개 팀은 산업부 장관상, 서울시장상 등 총 34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놓고 경합을 벌인다. 입상 기업은 후속 밋업 참여, 창업공간 입주 가점 등의 혜택도 제공받는다.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행사는 산업단지 혁신 생태계를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라며, “입주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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