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가 기후위기 대응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을 추진, 전역 단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9일 아산시에 따르면 북부·남부 두 권역에서 대규모 국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북부지구는 아산호수자원을 활용해 둔포·영인·인주·음봉면 일대 1192.2㏊에 물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489억 원이 투입돼 공정률 87%를 기록 중이다.
오는 2027년 준공이 목표지만 예산 확보 시 2026년 조기 완공도 가능하다.
남부지구는 삽교호를 도고·송악·마산저수지와 연계해 배방읍과 송악·도고면, 온양동 일대 3259㏊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사업으로, 418억 원이 투입된다.
2026년 기본조사에 착수해 2032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두 사업이 마무리되면 아산시는 총 4451㏊에 안정적 용수공급이 가능해져 가뭄과 집중호우에 대응할 수 있는 물관리체계가 확립된다.
오세현 시장은 “물은 생활과 산업, 농업의 근간인 만큼 기후위기 대응기반을 튼튼히 마련해 안전한 도시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