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9일 ‘D-커넥트 페스타’를 개최했다.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 촉진과 수요·공급자 직접 상담을 목표로 했다.

데이터 생산, 가공, 활용 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빅데이터 플랫폼 이용 활성화를 위해 플랫폼·센터 담당자와 수요기업 간 1:1 상담을 진행하고 데이터와 서비스 소개 프로그램도 병행했다.
현장에는 One-윈도우 연계 상담 창구가 운영됐다. One-윈도우는 공공·민간 플랫폼의 데이터 소재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창구다. 현장 상담은 플랫폼 맞춤형 협업으로 실질적 연계를 이끌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과 센터를 구축해왔다. 문화, 농식품, 연안 등에서 데이터를 제공 중이다. ‘24년 12월 기준 1만776종을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활용 사례도 발굴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17개 분야 플랫폼이 참여했다. 농식품, 문화, 연안 분야가 포함됐다. One-윈도우에 소재 정보를 연계한 공공·민간 플랫폼도 함께했다. 한국신용데이터,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 그랜데이터가 참여했다.
데이터 수요기업의 관심도는 높았다. 핵심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상담이 120건을 넘겼다. 상담은 분석·가공·활용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상담 데이터의 사례도 제시됐다. 문화 플랫폼은 K-컬처 관련 데이터를 소개했다. 뷰티, 의료, OTT 등 문화산업 기반 마련에 쓰일 수 있는 데이터다. 농식품 플랫폼은 외국인 관광객의 외식 소비 데이터를 제시했다. 주요 관광지 소비 흐름을 파악하는 자료다.
이들 데이터는 ‘고수요 데이터 확충 사업’의 개방 대상이다. 시장 수요가 높은 데이터 개방을 목표로 한다. 기업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 기업 반응도 나왔다. 한 스타트업은 “공급자와 직접 논의해 사업 확장 방향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단순 거래를 넘어 전략 수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줬다.
황종성 NIA 원장은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가 직접 만나 협력하는 자리”라고 행사 의미를 강조하고 "데이터 유통과 활용 활성화를 계속 추진하는 것은 물론 국가 데이터 생태계도 확대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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