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TK 예산 지원 총력…2025년 국비 20조 원 반영”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9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대구·경북 지역 에는 모두 20조원의 예산이 확보돼 각종 사업에 편성됐다고 밝혔다.

▲ 2025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 ⓒ 민주당 대구시당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5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당 지도부와 지역 시당 관계자들이 모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지역 핵심 사업을 점검,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정청래 당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한병도 예결위원장, 이소영 예결특위 간사 등 중앙당 인사와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청래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에는 각각 8조 원, 12조 원 규모의 국비가 반영됐다"며 "이재명 정부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국정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BCDEF 산업 전략을 중심으로 한 관련 사업들이 대구·경북 예산안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ABCDEF는 AI, 바이오, 콘텐츠, 방위산업, 에너지, 제조업 분야를 의미한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대구는 AI 로봇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지역민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대구·경북 시당이 제출한 예산 요구안은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들로 구성돼 있다”며, “특히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는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AI·AX 등 미래 전략 산업이 반영된 점은 긍정적이며, 대구 독립역사관 건립을 위한 예산도 확보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재명 정부의 TK 지역 공약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민주당의 대구·경북 소외론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