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16일 임시 개관

미디어아트·체험·인문 교류 결합…충무공의 도시 대표 관광 거점 기대

▲16일 개관하는 ‘이순신 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 ⓒ아산시

충남 아산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480주년을 기념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복합문화공간 ‘이순신 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16일 임시 개관한다.

여해나루는 이순신 장군이 청년시절 무예를 익히던 곡교천 은행나무길 인근 옛 아산문화재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

2020년 문체부 지역관광개발 공모에 선정된 ‘충효애치유관광 더하기 사업’의 결실로, 미디어아트·체험·인문교류를 결합한 문화관광거점으로 꾸며졌다.

센터는 총 3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270도 파노라마 영상관과 디지털 병풍·신도비 등 미디어아트 전시를 통해 장군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전달한다. 전통 동양화를 디지털화한 기획전시 ‘미드나잇 이순신’도 선보인다.

2층은 체험형 공간으로, 어린이 프로그램 ‘이순신 어린이 탐정단’, 성인 대상 테마투어, 기념품숍 ‘충온이네’가 운영된다.

3층은 교류·사색의 공간으로, 회의실 ‘SPACE 1545’, 강연장 ‘충효당’, 1100여권의 인문·교양도서를 갖춘 아카이브가 마련됐다.

야외 방 탈출 게임 ‘거북선의 비밀’, 전문 해설사와 함께하는 ‘인사이드 이순신’ 투어 등 상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여해나루는 역사와 현대적 체험 요소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 충무공의 정신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아산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대표 관광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