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산림 보호와 건강한 생태계 유지를 위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 말까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을 기울인다.
최근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소나무 생육환경이 악화되면서 재선충병 매개충의 활동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 변화가 방제 난이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중순까지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목 제거 15만 본 ▲강도간벌 32ha ▲예방 나무주사 200ha ▲수종전환 92ha ▲드론 항공방제 216ha 등을 완료하며 피해 확산 차단에 집중했다.
올해 방제는 기본설계용역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 전략이 특징이다. 안동시는 ▲고사목 제거 10만 본 ▲강도간벌 200ha ▲나무주사 300ha ▲수종전환 50ha 등 맞춤형 복합 방제를 실시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솔잎혹파리 등 일반 병해충과 돌발 병해충 방제 100ha, 생활권 수목 병해충 진료도 병행할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생활권과 도로변 등 안전에 위협이 되는 고사목은 신속히 제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방제 방법을 적용해 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건강한 산림 보전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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