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일부 지자체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는 별도로 추석 명절 연휴 지역 내수 진작을 위한 별도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
22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도내 영광군, 장흥군, 화순군 등 3개 지자체에서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과는 별도로 자체 민생지원금 지급 신청을 받는다.
영광군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0월17일까지 지역 주민 총 5만540명(2024년 12월27일자 기준)을 대상으로 민생지원금 신청을 받는다.
군은 총 군비 총 513억 2900여만 원을 투입해 1인당 50만원씩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장흥군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군민 3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씩 군비 총 68억여 원을 투입해 지원금을 제공한다.
화순군도 지난 22일부터 6만964명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군비 총 60억 9000여만 원을 투입해 지원금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이들 3개 지자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수 진작을 위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시기에 맞춰 추가 지원금 재원을 마련해 추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올 하반기 강진군도 정부의 민생소비쿠폰 발행과 별도로 추가 민생지원금 지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2차 정부 민생소비쿠폰 발행 시기와 맞물려 군 지원금 신청을 놓치는 주민이 없도록 오는 11월로 신청 시기를 미뤄 제도를 추진한다.
군은 군민 총 3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씩 총 60억여원을 투입해 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지자체가 자체 추진하는 지원금은 정부의 2차 소비쿠폰 소비 시한 내 사용해야 하며,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전남도는 22일부터 총 국비 1529억원을 지원받아 총 예산 1699억원을 투입해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고 있다. 2차 지급 금액은 1인당 10만원이다.
이로 인해 정부 지원금과 3개 지자체별 지원금을 합산하면 지역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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