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성류굴 입구와 연호문화센터, 연호공원 일원에서 제49회 성류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성류문화제는 지난 1977년부터 이어져 온 울진의 대표 군민문화축제로, 문향과 충절의 고장 울진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문화 발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26일에는 성류 제향을 시작으로 전국 규모의 ▲제23회 울진 봉평리 신라비 서예대전 ▲제7회 울진 전국한시백일장대회가 열리며, 지역민이 함께하는 ▲민속장기대회 ▲학생 백일장·사생대회 ▲제1회 울진 사투리 대회도 진행된다.
또한 미술·사진·야생화 전시와 함께 금강송 목공예·도자기 물레·가훈 쓰기 체험 등 다채로운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과 관광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문화공연으로는 울진 전통놀이인 ‘울진십이령 바지게꾼 마당극’과 국가무형문화재 ‘북청사자놀음’이 열리고, 베이스 김대엽과 소프라노 이은희가 함께하는 클래식의 향연, ‘녹우와 친구들’의 통기타 무대 등 수준 높은 무대가 마련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에는 ▲제35회 한국분재대전(울진군민체육관) ▲2025 가을 연예품안 전시회(연호공원)도 동시에 열려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성류문화제를 통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울진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즐기며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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