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농협(본부장 이정환)은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과 함께 익산에서 생산된 2025년산 신고배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선적식을 가졌다.
지난 19일, 노해성 농협경제지주 국장, 안찬우 전북농협 부본부장, 허정구 농협무역 전무이사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수출 성과를 축하했다.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전국 배 생산량은 20만7000 톤으로 전년보다 16% 늘었으며, 고온·가뭄 여파로 수확 시기가 지연돼 추석 성수기에 출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9월 가락시장 기준 신고배 도매가격은 15㎏ 상자당 4만5000 원으로 전년 대비 10%가량 하락했다.
물량이 본격 출하되면 가격 하락폭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 같은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농협과 익산원예농협은 8월 캐나다 수출에 이어 이번 베트남 수출을 성사시켰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산물 수출전략품목 육성사업'과 연계해 현지 대형 매장에서 시식 행사와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며 전북산 배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정환 전북농협 본부장은 "이번 수출은 내수 가격 하락에 대응한 중요한 돌파구이자 농가 소득 안정과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구현을 위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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