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5 김대중평화회의 영암·목포서 24~26일 개최

김영록 지사 "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 가치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 되길"

▲2025김대중평화회의 포스터2025.09.23ⓒ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025년 김대중평화회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영암 현대호텔과 목포 하당 평화광장에서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 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진행한다.

첫날인 오는 24일에는 오후 3시 영암 호텔 현대 컨벤션호텔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열린다.

이날 기조연설은 지난해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제임스 로빈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평화경제 :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목포 하당 평화광장에서 ‘오늘의 평화, 이어갈 평화’를 주제로 평화콘서트가 마련된다. 행사에는 가수 코요테, 신형원, 만남중창단, 안성훈, ‘너 나 우리’ 진도다문화합창단, 윤선영과 오빠야, 고용준 등이 출연한다.

오는 25~26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각국 석학들이 모인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회의는 ▲트럼프 제2기:세계정책과 한반도정책 ▲중국의 책임대국론과 세계평화 ▲동아시아 국제정치와 한반도 평화 ▲새로운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25일에는 현대호텔 컨벤션홀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말한다'는 주제로 전 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박지원 국회의원과 방송인 김미화 등이 출연해 토크콘서트가 열리며,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의 ‘지속가능한 기술과 인공지능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각각 열린다.

행사는 지난 2021년, 2023년에 이어 올해로 3번째 추진된다.

올해는 세계 각국의 평화 전문가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평화 라운드 테이블도 진행된다.

김영록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이번 평화회의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