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곰소만에 왕새우 출하 시기에 맞춰 '제3회 곰소만 왕새우축제'가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전북 부안군 진서면 곰소다용도부지 일원에서 개최된다.
'곰소만 왕새우와 뽕주의 향기, 부안에서 만나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곰소만 왕새우와 부안 뽕주(酒)의 로컬 브랜드를 알리는 취지로 꾸미는 행사다.
람사르습지보호지역인 곰소만(줄포만) 청정갯벌에서 정성어린 땀방울로 길러낸 왕새우의 소비촉진과 곰소만 왕새우만의 특색있는 오동통한 식감과 쫄깃하고 담백한 맛과 부안 뽕주의 은은한 오디향과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뽕주가 가을 손님들의 입맛을 유혹한다.
왕새우는 특히 면역력 강화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타우린과 키토산이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현저히 저하시키는 작용과 노화방지 및 간기능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훌륭한 건강식품임과 동시에 뛰어난 식감과 맛을 자랑하는 곰소만의 대표 특산품이다.

이번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은 △활왕새우 할인판매 △곰소만 왕새우 맨손잡기 체험 △곰소만 왕새우 도전골든벨 △왕새우 까기 체험 △왕새우 깜짝 경매 △왕새우와 부안뽕주 시음회 △왕새우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 등이 운영된다.
특별행사로는 25일 오후 4시에 200인(人)과 함께하는 곰소만 왕새우 뽕소금구이 시식행사에서는 선착순 군민과 관광객 200명에게 왕새우 뽕 소금구이와 뽕와인을 선물한다.
김태수 곰소만 왕새우 생산자 어민협회 대표는 "곰소만 청정해역에서 정성으로 키우고 있는 양식어가들이 작은 뜻을 모아 준비한 축제장을 찾아 왕새우 참맛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도 담아가기를 바란다"며 "비록 작은 축제로 시작하고 있지만 점차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곰소만 왕새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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