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대중 전남교육감 "남의 일 아냐, 아이들 지킬 힘·지혜 모아야"…혐중시위 '우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대중 전남교육감 "남의 일 아냐, 아이들 지킬 힘·지혜 모아야"…혐중시위 '우려'

▲23일 김대중 교육감의 SNS의 글 캡처. 해당 글은 혐중시위와 관련해 우려를 표명하는 내용이 담겼다.2025.09.23ⓒ프레시안(박아론)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23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혐중시위와 관련해) 혐오와 증오의 시대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상에 '혐오를 부추기는 시대'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이같이 전했다.

그는 "최근 극우단체가 서울 곳곳에서 벌이는 혐중시위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시위가 벌어지는 곳은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들이 많은 지역이라 결코 멀리서 발생하는 남의 일이라 생각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혐중시위는 지난 4월 서울 광진구 양꼬치 골목에서 일부 극우 단체 주도로 집중적으로 발생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적게는 100명에서 많게는 500여명 가까이 결집돼 '부정선거 중국 개입', '이재명 재판, 윤 대통령 석방' 등을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명동 일대 상인과 국내 체류 중국인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지난 12일 경찰이 시위대 진입을 제한했으나 여전히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김 교육감은 "갈등의 시작은 올바르지 못한 정치문화와 선거풍토의 영향"이라며 "혐오와 증오의 시대에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과 편 가르기를 멈추고 연대와 공존을 이야기 해야 한다"며 "존중과 배려를 배우는 것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