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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농촌유학, 도농 상생과 균형발전의 유력한 수단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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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농촌유학, 도농 상생과 균형발전의 유력한 수단의 하나"

전북 진안의 한 시골학교 찾아 느낀 소감을 SNS에 남겨 화제...전체 학생 가운데 34%가 '서울유학생'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농촌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전북 진안의 한 시골학교를 찾아 느낀 소감을 SNS에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2일 전북 진안 조림초등학교를 찾았던 정근식 교육감은 SNS에서 "저는 서울 학생들의 생태체험교육으로 시작된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도농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의 유력한 수단의 하나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 이 정책이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교육정책을 넘어 전반적인 사회정책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이날 오전 일찍 서울을 떠나 전북 진안의 작은 학교로 향했다.

세 시간 남짓 걸려 도착한 진안 조림초등학교.

정 교육감은 조림초등학교의 첫 인상에 대해 "아토피 치유로 널리 알려진 예쁜 학교"라면서 "학교로 들어서니 천연잔디로 이루어진 운동장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고 밝혔다.

이 학교의 아담한 강당에서 정 교육감은 서울에서 온 젊은 학부모들과 응원하러 오신 전북교육청, 진안 교육지원청, 그리고 진안 농협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 이상 대화를 나누었다.

함께 한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과 함께 '유학과 전학의 차이', '유학 예산의 충분한 확보 방안', '까다로운 원적 학교로의 복귀 절차', '교사 파견' 등에 관한 의견을 개진했고 서울에서 실시하는 학생 교육프로그램도 계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도 받았다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이 학교에선 총 41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15명이 서울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이고 토박이 학생들은 소수였다"면서 "이 학교는 2020년에 준공된 아토피 치유마을을 배경으로, 독특한 아토피 치유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고, 학생들은 천연 염색을 한 옷을 일상복으로 착용하고 있으며, 주 1회이상 아토피 치유를 위한 건식 족욕을 시행하고 있었다"고 자세하게 학교를 소개했다.

또한 자신이 직접 방문한 아토피 치유마을의 집들은 모두 편백나무로 지어져 나무 향기로 집안에 가득했다고 신기해 했다.

그는 또 "진안군에서 이런 아토피와 천식 치유 프로그램을 가진 학교는 어린이집 6곳,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13교, 중학교 3교, 고등학교 3교 등 총35개 학교이고 아토피 증상을 가진 학생 237명, 천식 증상을 가진 학생 6명이라고 한다"면서 "학교와 군청에서는 이들을 위해 친환경급식, 운영비뿐 아니라 의료비 및 보습제 지원, 주거비 지원 등을 하고 있다. 감사할 따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침 쉬는 시간에 운동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함성도 지르고, 축구도 하고, 사진도 찍었다면서 "아이들이 달려와 품에 안기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다"며 시골학교에서 받은 잔잔한 감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서울교육청에서는 전남, 전북, 강원, 제주 등에서 농촌유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전북에서는 진안 외에 임실, 순창 등에서 활성화돼 있다"고 밝히면서 "최근 서울의 유학생들을 위해 학교별로 특색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들은 서울 유학생 뿐 아니라 현지의 토착 학생들에게도 적용되고 있어서 전반적인 농촌학교의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곳(진안)의 선생님들이 특별한 노고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라고 추켜세웠다.

정근식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저는 서울 학생들의 생태체험교육으로 시작된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도농 상생과 지역균형발전의 유력한 수단의 하나라는 점을 깨닫게 됐다"면서 "이 정책이 서울을 넘어 전국적으로, 교육정책을 넘어 전반적인 사회정책으로 발전하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

▲ⓒ정근식 교육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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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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