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보령시가 2026년도 시정 운영의 방향을 설정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민선 8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보령시는 '더 가볍게 움직이고 더 높게 도약하는 행정'이라는 슬로건 아래 시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23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2026년도 시책 발굴을 위한 합동 워크숍'에는 김동일 보령시장과 최은순 보령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워크숍에서 보령시는 시민 복지, 에너지 그린, 해양레저관광, 복합 상생, 안전, 도시 기반 구축 등 6개 분야에 걸쳐 총 444개의 신규 및 보완 시책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시책 보고회는 각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구체적인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는 최근 확정된 국정과제인 '모두가 잘사는 균형 성장'에 발맞춰 올 하반기 중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주요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보령시는 '일몰시책' 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예산 낭비와 행정력 분산을 막겠다는 방침으로, 투자 대비 효과가 낮거나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 사업, 유사 중복 사업 등 23건을 발굴해 전문가 자문과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 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예산과 행정력은 핵심 사업에 재투자해 시정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행정이 가벼워져야 시민의 발걸음이 한층 더 가벼워지며, 시정의 도약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첫걸음이다”라며 “민선8기의 마지막까지 처음 마음을 끝까지 지키며 시민을 위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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