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국화 경관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저북 임실군 임실치즈테마파크가 올해 처음으로 한시적 유료 입장을 시행한다.
다만 추석 연휴와 '임실N치즈축제' 기간에는 무료로 개방해 더 많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임실군은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9일까지 국화 개화 및 전시 기간에 맞춰 테마파크 입장료를 한시적으로 징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입장료는 성인 4000 원, 65세 이상 어르신 3000 원, 초·중·고 학생 1000 원이다.
임실군민과 미취학 아동, 군부대 장병,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임실치즈테마파크는 매년 가을 천만송이 국화가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고, 유럽형 사계절 장미원까지 조성되며 '한국 관광의 별'에 선정되는 등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국화 개화철에는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으며 전북의 대표 가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한시적 유료화는 관광객들이 단순히 관광지에 머물다 가는 차원을 넘어 지역 내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관광지 관리 효율화와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결정됐다.
한편, 오는 10월 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25 임실N치즈축제 기간에는 무료 개방된다.
축제에서는 ▲임실N글로벌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 디저트 퐁뒤 체험 ▲대형 쌀피자 만들기 ▲저지종 원유 활용 프리미엄 숙성치즈·무가당 요거트 시식 등 70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여기에 천만송이 국화꽃과 유럽형 장미원, 임실 청정한우, 향토 먹거리 등이 어우러져 풍성한 가을 축제를 완성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한시적 유료화를 통해 관광객들이 국화 생산과 유지관리, 관광지 환경정비에 기여하는 지역 상생 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석과 임실N치즈축제 기간은 무료로 운영되니, 많이들 오셔서 가을날의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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